넥슨 설상가상...오너 리스크에 기대작도 부진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국내 온라인 게임 1위 업체인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회장이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에 연루되면서 이른바 '오너 리스크'를 맞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수백억 원을 들여 만든 기대작마저 초반 실적이 저조해 게임업계 대표 주자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이 이달 초 출시한 온라인 게임입니다.

전작의 흥행을 등에 업고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습니다.

4년의 개발 기간에 3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출시 첫날 PC방 점유율 2.5%, 종합순위 7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가 성 상품화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유율은 1%대로 떨어졌고,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전작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넥슨은 지난해 1조 8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창업주 김정주 회장이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에 연루되면서 넥슨 비리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일반 유저(게임 이용자) 같은 경우는 신규 게임을 선택할 때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선택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데다 수백억 원을 들여 만든 게임마저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1위 게임업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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