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중국 BYD, 비야디사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0억 위안, 우리 돈 5천억 원을 투자해 지분 2% 정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하기로 한 곳은 중국의 비야디사입니다.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입니다.
이미 지분 투자와 관련해 협의를 마쳤고 투자 금액과 지분은 최종 확정되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0억 위안, 우리 돈 5천억 원을 투자해 비야디사 지분 2% 정도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가 두 회사 사이의 전기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 부품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야디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비야디사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도 이번 투자의 주요 목적입니다.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앞으로 다양한 사업 협력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95년 충전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한 비야디사는 테슬라와 닛산을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업체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합쳐 6만 대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2008년엔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이 CEO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가 2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해 비야디사의 주식 9.89%를 사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비야디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고, 앞으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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