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주식 대박 의혹' 김정주 넥슨 회장 오늘 소환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진경준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임검사팀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을 오늘 소환합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대학 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준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김 회장, 오늘 몇 시에 출석할 예정인가요?

[기자]
오후 4시입니다. 특임검사팀은 김정주 NXC 회장을 오늘 오후 4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거래 과정과 자금 조달 경위, 또 진 검사장에게 고가 승용차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특히 검찰은 김 회장이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취득 과정에 개입했는지, 주식 거래 상황을 보고받거나 알고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특혜나 대가성은 없었는지를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넥슨에서 4억여 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1만 주를 사들였습니다.

이후 지난 2006년 기존 주식을 넥슨에 10억여 원에 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샀는데요.

넥슨재팬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지난해 주식을 처분한 진 검사장은 12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이 과정에서 넥슨 혹은 김정주 회장이 김 회장의 대학 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진 검사장과 관련한 의혹과 별도로 김정주 회장의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전망이죠?

[기자]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취득 과정에 대한 수사와 함께 진 검사장의 개인 비리나 김 회장과 넥슨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넥슨코리아를 넥슨 재팬에 매각해 손실을 초래하는 등 2조 8천억 원대의 배임과 횡령, 조세포탈을 저질렀다는 건데요.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이에 대한 조사 역시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김 회장 부부가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 '와이즈키즈'가 넥슨의 부동산 임대업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서도 '주식 대박'과 관련한 의혹 외에 다른 비리가 있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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