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가 바꾼 제주 바다...열대성 조류를 미래 자원으로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제주권역 해양생태계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제주해역에서 열대성 남조류와 용암 해수를 이용해 다목적 미래자원을 개발하는 연구가 새롭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인 스피룰리나.

주로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며 단백질, 탄수화물, 항산화 효소, 감마 리놀렌산과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 성분 등을 함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한창인 스피룰리나를 제주의 용암 해수를 활용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해수를 스피룰리나 배양의 최적 조건인 섭씨 32도에서 42도에 맞춰 해양생물 복합배양 시스템을 구축한 겁니다.

[강도형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특성연구실 : 제주는 청정성,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생산된 스피룰리나 그러면 사실은 삼다수라든가 이런 메리트 있는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는 스토리상 가장 완벽한 지역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스피룰리나의 생산력을 8배에서 최고 250배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식약품 원료와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화 소재로 쓸 수 있는 데다 이산화탄소 저감은 물론 980억 원에 이르는 국내시장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용암 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 복합배양 시스템의 활용도는 앞으로 다양하게 펼쳐지게 됩니다.

홍해삼을 기반으로 한 다목적 산업 소재 발굴과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개발은 물론 제주 해양 미생물을 이용한 차세대 기능성 화장품 원료생산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강문수 /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장 : 해양 바이오 산업 구축을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해나가면서 산학연 연구기관 간의 연구 구축을 해나가고 특히 제주해역 해양환경 변화에도 연구 활동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30년 사이 섭씨 1.5도 높아지고 해양생물 생태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제주권역.

온난화에 따른 유용한 해양수산 자원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가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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