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금메달 경쟁은 '한국인 vs 한국계'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리우 올림픽 골프 종목에 나설 각 나라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여자부 금메달을 놓고 태극마크를 단 우리 선수들과 한국계 선수들의 집안 잔치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녀부 각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경쟁을 펼칠 리우 올림픽 골프.

세계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우리 여자 선수들은 세계랭킹으로 가장 높은 4명이 모두 출전합니다.

이들 네 명이 합작한 LPGA 투어 우승만 25승,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입니다.

[전인지 / 골프 국가대표·세계랭킹 8위 :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자체가 가진 영광이 크기 때문에 제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태극낭자들의 금메달 도전을 가로막을 가장 강한 적수는 공교롭게도 같은 핏줄인 한국계 선수들입니다.

뉴질랜드 대표로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리디아 고 / 뉴질랜드 국가대표·세계랭킹 1위 :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영광입니다. 모든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 서길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이밖에, 호주는 이민지와 오수현 등 한국계 선수 두 명으로 대표팀을 꾸렸고, 아버지의 나라 일본을 대표하는 노무라 하루도 충분히 금메달에 도전할 실력을 갖췄습니다.

한국계가 아닌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2위인 브룩 헨더슨과 4위 렉시 톰슨, 7위 에리야 쭈타누깐이 메달 후보로 꼽히지만, 역시 '한국 선수들'과 '한국계 선수들'의 경쟁에 눈길이 쏠립니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까지 불참을 결정하면서 1위부터 4위가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

상위 랭커들의 대거 불참으로 열기는 식었지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열 번째로 높은 안병훈과 올해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 등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만한 무대가 만들어졌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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