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웃고 울린 유로 2016 '베스트 골 7'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작은 월드컵, 유로 2016은 포르투갈의 사상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우승컵의 주인공은 가려졌지만, '최고의 골'은 시청자 여러분이 직접 뽑아보시죠.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첫 번째 후보는 '우리 형' 호날두입니다.

그야말로 '언빌리버블'한 점프력을 과시하며,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정확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동료들과 뒤엉킨 뒤풀이 탓에 '깜빡'했지만, 전매특허 호우 세리머니도 결국 잊지 않았습니다.

호날두의 이 '백힐 골'도 백미였습니다.

감각적인 발뒤꿈치와 타이밍으로 전 세계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왜 호날두인지 진가를 입증했습니다.

'득점왕' 그리즈만의 '침착한 센스'가 돋보인 절묘한 칩슛이 세 번째 후보입니다.

한 번에 넘어온 침투패스가 골키퍼 앞에 막히자, '영리한' 발끝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갈랐습니다.

'춤추는' 골 세리머니는 물론, '신하'를 자처한 동료 파예에게서 축구화에 키스까지 받았습니다.

그림 같은 가위차기로 골망을 흔든 샤키리의 시저스킥도 베스트 골로 손색이 없습니다.

근래 보기 드문 슈퍼 골이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잉글랜드를 잠시나마 얼어붙게 한 대포알 프리킥, 이번 대회 최고의 이름값을 해낸 베일의 이 중거리 슛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수비수 3명을 '한 번의 턴'으로 따돌린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듭니다.

이른바 '크루이프 턴'으로 8강전 벨기에 격파의 선봉이 된 롭슨 카누는 웨일스가 왜 베일의 '원 맨 팀'이 아닌지 입증했습니다.

영양가만 놓고 보면 '100점 만점에 200점'입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 연장 후반에 터진 에데르의 중거리 슛입니다.

이 기습적인 한 방은 조국에 사상 첫 유로 우승컵을 선사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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