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던 공중전화 부스, 전기차 충전소로 다시 태어난다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 대책 가운데 하나가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충전소가 많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환경부가 길거리에 방치된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차 급속 충전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가 아닌 차도를 향해 열려 있는 공중전화 부스.

안에는 전화기 대신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놓여 있습니다.

환경부가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차 급속 충전소로 개조한 모습입니다.

공중전화는 이곳처럼 도롯가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차량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30분이면 충전할 수 있어서 집에서 충전할 때보다 시간을 10분의 1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인철 / 한국환경공단 차장 : 완속 충전기의 경우 충전 시간이 3시간에서 5시간까지 장시간 소요됩니다. 급속 충전시설의 경우에는 25~30분 정도로 충전 시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급속 충전소는 서울 3곳과 대구, 전남 순천 등 모두 9곳에 설치됐습니다.

환경부는 접근성과 편의성 등 활용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해마다 20곳씩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주현 / 환경부 교통환경과 사무관 : 길가에 있어서 충전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존에 설치한 장소보다는 나은 장소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공중전화 부스와 별개로 고속도로와 관공서 등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 150곳을 올해 추가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25만 대까지 늘리기 위해 3조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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