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목숨도 소중하다!'...시위 美 전역 확산 / YTN (Yes! Top News)

2017-11-14 4

[앵커]
미국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관 저격 사건으로 잠시 주춤했던 흑인 인권 시위가 미 전역에서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 200여 명이 체포됐는데, 시위가 더 확산할 조짐이어서 유혈사태가 우려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우리는 죽음을 원치 않는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구호 아래 수천 명의 흑인들이 뭉쳤습니다.

댈러스 경찰관 저격 사건으로 자칫 묻힐 수 있는 백인 경관들의 총기 남용 관행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목소리입니다.

[시위자 : 자고 나면 또 다른 흑인이 경찰의 손에 또 죽어 있는 이런 상황이 지긋지긋합니다.]

이번 시위의 발단이 된 미네소타와 루이지애나는 물론 뉴욕과 플로리다, 조지아와 캘리포니아 등 십여 개 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런던에서도 대규모 가두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아직 심각한 유혈사태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 하루 새 2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시위자 : 정의가 없는 날들이 너무 오래됐어요. 이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평화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 주의 한 경찰서 외벽에 여러 발의 총알이 날아와 박히는 등 직접적인 위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의 보복 차원의 과잉진압과 그로 인한 대규모 유혈사태로 악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1104294431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