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우거진 숲과 한여름에도 차가운 물줄기. 부드러운 능선아래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곳.
오늘의 여행은,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최고의 피서지 '지리산 계곡'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서울에서 지리산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4시간정도 걸립니다.
'자애로운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는 지리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산이죠.
그 중에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네 군데 계곡을 소개할게요.
먼저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히는 '칠선계곡'입니다.
지리산의 아흔아홉 골짜기 중 가장 깊고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죠.
특히 일곱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고 전해지는 '선녀탕'은 그 이름에 걸맞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이번에는 지리산 계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뱀사골 계곡'입니다.
모래알이 선명히 비칠 만큼 맑은 계곡물이 일품인데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어 삼복더위에도 물이 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겐 호젓하고 아늑한 '달궁계곡'을 추천합니다.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더 매력적인 곳이죠.
이곳에는 지리산에서 가장 큰 '오토캠핑장'이 있는데요.
높은 지리산 자락에 둘러싸인 캠핑장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죠.
마지막으로, 때 묻지 않은 지리산의 청정자연이 펼쳐지는 곳 '구룡계곡'입니다.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어우러져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지리산이 숨겨놓은 비경이라 불리죠.
구룡계곡의 백미로 꼽히는 '구룡폭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하얀 물거품을 쏟아내는 시원스런 모습은 남원팔경 중에서도 제 1경으로 꼽힙니다.
청정자연이 품은 수많은 비경 올 여름엔 시원한 '지리산 계곡'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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