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로비 의혹 강현구 사장 오늘 소환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롯데홈쇼핑이 TV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현구 대표이사 사장을 오늘 소환합니다.

이와 관련해 롯데 측이 정치권에 로비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 검찰과 롯데 측은 모두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참고인으로 소환됐던 롯데홈쇼핑 강현구 사장이 오늘 오전 다시 소환됩니다.

이번엔 피의자 신분입니다.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때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 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수사 착수 이후, 현직 계열사 사장이 피의자로 소환되는 건 강 사장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앞서 롯데홈쇼핑이 임직원 급여를 부풀리고, 이른바 '상품권 깡'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또 강 사장이 직원들에게 대포폰 사용을 지시하고, 본인도 대포폰 3대를 돌려쓴 수상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 사장을 상대로 홈쇼핑 재승인 심사 서류를 조작한 경위와 비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부 공무원들뿐 아니라 여야 중진 의원들에게까지 적잖은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 구체화 된 혐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대상에 정치인이 포함돼 있지 않고 정치인에게 로비가 이뤄졌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그룹도 특정 정치인에 대한 수십억 원 금품 제공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검찰은 강 사장을 밤늦게까지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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