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년 동안 수도 서울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무려 2만 3천여 점의 사진을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인데 자유롭게 사진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00여 년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거리, 세종로.
2009년 8월부터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공간인 광화문광장으로 탈바꿈하며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은 2008년 화재로 그 위용을 잠시 잃었다가 2013년 다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차들로 가득했던 서울시청 앞.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광장은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광장,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넓은 잔디광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이후 지난 20년간 서울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사진으로 본 서울' 사이트를 보면 1995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마다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해 남긴 2만 3천여 장의 사진이 체계적으로 정리돼있습니다.
시기별, 주제별, 지역별 등 메뉴를 만들어 시민이 원하는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서울시에 있기 때문에 '서울시'라는 출처만 정확하게 표시하면 언제든 다운받아서 사진을 쓸 수 있습니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관리과장 : 서울의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 공감함으로써 시민들의 도시경관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더불어 서울시는 정책의 수립과 시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5년 마다 사진 자료를 축적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진기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콘텐츠와 시스템을 계속 보강할 계획입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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