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흑백 갈등·불신...소요 사태 언제까지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 이후, 항의 시위와 함께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 내재돼 있던 인종 갈등이 폭발하면서 사태가 점점 집단적이고 공격적인 양상을 띄고 있는데, 인종 혐오와 폭력을 막고자 하는 운동도 SNS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이번 소요 사태를 촉발한 게 지난 5일과 6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연이어 발생한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이었는데, 그 이후에도 며칠 사이 유사한 일이 벌어졌죠?

[기자]
이번에는 지난 토요일,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정당방위를 이유로 경찰관 2명이 흑인 남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는데, 뒤늦게 확보된 CCTV를 보니 상황이 달랐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주유소 주변에 서 있는 남성을 향해 경찰차가 다가서자, 이 남성은 바로 두 팔을 번쩍 들고 몸을 한 바퀴 돕니다.

경찰 총격을 받고 숨지기 직전 상황인데요.

당시 총을 내려놓으라는 반복되는 명령에 불응해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보신 것처럼, 이 남성은 경찰차가 서기도 전에 투항의 자세를 취했고 경찰을 위협하는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흑인 한 명이 또 희생됐다는 분노가 확산하면서, 시위대를 더욱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전역에서 연일 인종 증오와 폭력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루이지애나 주와 미네소타 주, 그리고 경찰관 5명이 저격수의 총격에 숨진 댈러스를 넘어 10여 개 주로 시위가 확산됐습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를 비롯해 대형 도시들도 시위 현장으로 변했는데요, 시위대의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테네시 주 멤피스 시위 참가자 :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인종 갈등에 맞서 싸운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모두가 지쳤습니다. 변화를 이루어 냅시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집결하고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백 명이 체포되기도 했고요.

페이스북에는 경찰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의 글이 올라와 남성 4명이 조사받는 등 공권력을 향한 위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1212011284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