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영장 청구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당 회계 실무책임자였던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가운데 20대 국회의원 첫 구속 사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광고 업체에 당 홍보 관련 계약을 맡기며 2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리베이트로 당 홍보 TF팀에 지급한 돈까지 선거 비용인 것처럼 청구해 일부를 되돌려받고 허위 계약서까지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혐의를 받았던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은 이미 구속된 상태입니다.

당 홍보를 담당했던 김 의원은 활동 대가로 1억 원을 받아 챙기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지난달 각각 반나절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 (지난 23일) :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고요.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습니다.]

[박선숙 / 국민의당 의원 (지난 27일) :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 모두에게 범죄 혐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당의 회계 책임자였던 박 의원과 홍보 담당자였던 김 의원이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본 겁니다.

두 의원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가 다음 주 월요일로 예고된 가운데 20대 국회의원 첫 구속사례가 나올지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tmk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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