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곧 여름 휴가철이 돌아옵니다.
휴가 계획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직장인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쓰는 돈은 줄어들고, 경제적으로나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휴가를 쓰지 못한다는 응답이 많아졌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를 앞둔 직장인들에게 비용을 얼마 쓸 계획인지 물었습니다.
3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가 28%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상 70만 원이 두 번째였습니다.
100만 원 이상이 22%였지만 30만 원 미만도 21%였습니다.
평균을 내면 54만 원.
2년 전 조사했을 때 56만5천 원보다 2만5천 원 정도 줄었습니다.
[윤지민 / 서울 돈암동 : 해외 생각을 했는데 너무 경비가 많이 들 것 같아서 요즘 경기도 안 좋고 그러니까 국내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휴가를 못 쓴다는 응답도 늘었습니다.
이유 가운데 회사 업무가 많다는 응답이 줄어든 대신(32→28%) 경제적 여유가 없다거나(31→34%) 회사 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인다(11%→15%)는 직장인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꼭 여행을 가야겠다는 사람은 줄었습니다.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은 2년 전보다 약간 적어졌고,(91%→87%) 대신 집에서 그냥 쉬겠다는 응답이 조금 많아졌습니다.(4%→6%)
[손준배 /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 여름 휴가는 그동안 여기저기 다녀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도 하고…. 나가서 돈을 쓰는 것보다는 집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쉬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휴가 기간은 평균 4.3일, 나흘에서 닷새 사이였습니다.
8월 초순에 휴가를 떠난다는 사람이 39%로 가장 많았고, 7월 하순(21%)과 광복절이 낀 8월 중순(15%)이 뒤를 이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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