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사살 항의 시위중 총격...경찰 5명 사망 / YTN (Yes! Top News)

2017-11-14 11

[앵커]
미국에서 경찰 총격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되던 중 경찰을 겨냥한 총격이 벌어져 경찰관 5명이 숨졌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들리는 총소리에 시위대가 공포에 질려 흩어집니다.

시위 진압을 위해 모여있던 경찰들도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 도중, 높은 곳에 매복해있던 누군가가 경찰관을 겨냥해 총을 쏜 겁니다.

모두 11명의 경찰관이 총에 맞아 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라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총격 과정에서 1명 이상의 민간인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약 30분 전에 저 차 뒤에서 경찰관이 자동소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여성 1명을 포함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고,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투항하지 않은 채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총을 쏴 숨졌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 / 댈러스 경찰서장 : 용의자들은 폭탄 테러 위협까지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FBI와 함께 회수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에서는 최근 경찰이 과잉 진압 논란 속에 흑인 남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쇄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경찰을 겨냥한 보복성 저격 사건까지 발생해 흑백 갈등이 또 다시 큰 충돌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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