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차기 당권 놓고 세력 대결 본격 시동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차기 당권을 둘러싼 야권 내부의 세력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양강 구도 속에서 구도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고,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비대위 체제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전당대회를 앞당겨 치르기로 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 흥행카드로 평가받던 김부겸·박영선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은 범주류로 분류되는 추미애·송영길 의원의 2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추미애 / 더민주 의원 (6.30) : 준비된 정당 만들어 반드시 정권 교체해 새로운 10년을 열겠습니다.]

[송영길 / 더민주 의원 (7.5) : 담론을 가지고 하는 선거를 만들어 보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변수는 있습니다.

주류 측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 김상곤 전 혁신비대위원장 등 원외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 중이고, 당내 중진 원혜영 의원과 비주류 이종걸 의원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진영의 지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평가되는 가운데, 네팔에 머물던 문재인 전 대표가 때맞춰 귀국하면서, 문 전 대표의 의지와 관계없이 후보들이 어떤 식으로든 정리되고 경쟁이 본격화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박지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게 되자, 호남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 2월 이전에 치르기로 한 전당대회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을 향한 국민의당의 공개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7.6) : 호남을 단결시키면서 외연 확대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오는 가을쯤 손 전 고문 영입이 성사된다면, 박 위원장은 원내대표직만 수행하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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