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이달 말 개통되는데 모두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현재, 시 운전이 한창인데 김종술 기자가 전 구간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기점인 검단 오류역에서 전동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등 시스템 전체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게 특징입니다.
열차가 2량밖에 되지 않지만 승객이 많으면 4량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배차 간격은 6분이지만 출·퇴근 시간은 3분으로 줄입니다.
화재에 대비해 전동차는 모두 불연재로 제작했습니다.
[김정호 / 인천 도시철도 건설본부 부장 :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은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열차 승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4량까지 운행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겠습니다.]
검단 오류역을 출발한 열차는 10분 만에 검암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검단 오류역을 출발하면 검바위와 서구청역 등을 거쳐 주안역에 도착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이 역은 예쁘게 단장한 벽과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김정호 / 인천 도시철도 건설본부 부장 : 주안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환승역으로서 인천 2호선 중에서는 승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시청역을 거쳐 열차는 종점인 운연역에 도착합니다.
2호선 개통으로 인천은 서구와 남구, 남동구 지역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천 도시철도 1호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승객 수송 능력이 문제입니다.
또 인터넷 노선도조차 제작되지 않을 만큼 사전 준비와 홍보도 부족합니다.
이번 2호선 개통은 본격적인 인천 도시철도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소 작지만 보다 알차게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의 발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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