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관의 흑인 사살로 미국 내 인종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현지 시간으로 9일, 경찰관 2명이 거리에서 권총을 들고 다니던 흑인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남성은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관들은 남성이 총을 내려놓으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자신들에게 총구를 겨누자 여러 차례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일과 6일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경찰 총격으로 흑인 2명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터져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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