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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미국 정부가 북한 김정은을 인권 침해 혐의로 제재 명단에 포함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을 직접 겨냥한 만큼 대미, 대남 공세와 함께 무력시위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 인권 침해와 관련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별 국가나 국제기구 차원에서 취한 북한 인권 관련 최초의 제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한 북한 정권 개인과 단체의 책임성을 더욱 명확히 한 점에 주목하면서, 미국이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앞선 잇따른 제재에 이어) 다면적인 대북 제재를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자 하는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과거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이 통과되자 핵실험까지 언급하며 반발하는 등 인권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북한은 이번에는 최고 지도자를 직접 겨냥한 만큼 대미, 대남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재작년 11월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통과 이후 국방위원회 성명) :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선포한 대로 극악무도한 대조선 인권 광란극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기 위한 미증유의 초강경 대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앞서 북한은 정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 등을 내걸었고,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각하려고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출범한 '현인그룹'과 이들을 접견한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무력시위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말로써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면서 행동으로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와 같은 것을 통해서 미국을 심리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다음 달 연례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도 앞두고 있어 북한의 거센 반발이 우려됩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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