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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만 원에 팔린 포도..."이틀간 전시 후 나눠줄 것"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일본에서 포도 한 송이가 무려 천260만 원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금 포도'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는 멜론 2개가 3천4백만 원에 팔리는 등 지역마다 특산 농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시카와 현이 14년간에 걸쳐 개발한 고급 포도 '루비로망'입니다.

포도알 지름이 3cm로 당도 18 이상의 최고 등급의 단맛을 자랑합니다.

올해 첫 경매에서 900g짜리 한 송이가 무려 110만 엔, 우리 돈 1,26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한 알에 42만 원꼴로 금 포도가 따로 없습니다.

낙찰자는 효고 현의 한 슈퍼마켓으로 매장에 이틀간 포도를 전시한 뒤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입니다.

[낙찰자 : 식은땀이 납니다. 기쁘고 대단히 영광입니다.]

지난 5월 홋카이도 삿포로 농산물 경매에서는 '유바리 멜론' 두 개가 300만 엔, 우리 돈 3천4백만 원에 팔렸습니다.

최고 경매가였던 지난 2014년의 250만 엔을 훌쩍 갈아치웠습니다.

유바리 멜론은 10년 전 재정 파탄을 겪었던 유바리시의 특산품으로 과육이 오렌지 색깔인 데다 과즙의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습니다.

고가 경매를 통해 고급 특산품이라는 이미지 각인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즈키 나오미치 / 유바리 시장 : GI(지리적 표시보호제도)를 취득한 후 첫 출하인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300만 엔의 높은 가격에 팔린 데는 놀랐습니다.]

지난달에는 홋카이도의 덴스케 수박이 한 개에 570만 원에 낙찰되는 등 지자체마다 특산 '브랜드' 농산품을 띄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수확한 최고 품질의 농산품은 행운을 가져온다는 일본 특유의 믿음이 더해져 특산 농산품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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