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만, 한국방재학회장 / 김주환, 정치안보전문기자
[앵커]
전해 드린 것처럼 오늘 아침 6시쯤 북한이 황강댐을 기습방류했습니다. 우리 군과 방재당국 비상근무에 돌입해 있는데요. 지금부터 전문가와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만 한국방재학회장 그리고 김주환 기자 자리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전문가 입장에서 6시에 방류를 했고요. 이미 시간은 9시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면 받았을 텐데 현재까지는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방류를 미리 통보를 해 줬으면 사실 좋았을 건데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모니터링과 경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예의주시하면서 군과 민이 합동해서 해법 체제를 끌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앵커]
황강댐의 무단 방류가 위험한 이유, 어디에 있는 건지 쉽게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제일 큰 문제는 황강댐은 3억 5000 입방미터의 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류에 있는 우리 군남댐은 7000 입방미터 정도의 용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단 4배 정도가 적은 부분이 큰 문제죠.
만일 북한이 갑자기 방류를 한다고 하더라도 용량이 비슷하면 우리가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시간도 있고 용량도 될 건데 그것이 안 되기 때문에 북한이 미리 알려주지도 않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단 현실에서는 경계를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일단 휴전선까지 오는 데서 자기들 방류량은 2시간, 또 휴전선에서 우리 군남댐까지 30분, 이런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시간 동안에 우리가 어떻게 방류가 되고 어떻게 수위가 올라가는 것을 점검하면서 대책을 마련하면 큰 피해는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북한이 우리와 2009년에 방류를 하면 사전에 통보하기로 약속을 하지 않았었습니까?
[기자]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이전에 황강댐이 2007년도 준공됐는데 그 이전에 무단방류를 통해서 그 당시에 우리 국민 6명이 희생된 적이 있어요.
그당시에 그래서 2009년도 회담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 본인들이 앞으로 댐을 열면 사전에 남측에 통보를 해 주겠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하고 있는 거죠. 지금 그런데 문제는 우리 국방부 출입하는 김 기자가 언급했듯이 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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