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 지방에 간밤에 예상했던 것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를 키우는 축사에 물이 들어차고 이면도로 옆 옹벽이 무너지는 등 일부 피해가 있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송아지 몸통 여기저기에 진흙이 묻어 있습니다.
축사 한가운데에는 물웅덩이가 생겼고, 악취를 막으려고 뿌려뒀던 톳 밥은 물속에 가라앉았습니다.
어제 하루 장대비가 내렸던 충북 보은군에서는 한우 70여 마리를 키우는 축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윤태희 / 피해 축사 주인 :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어린 산 짐승들, 저거 보세요. 앉아야 하고 누워야 하는데 앉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고 저러고 있잖아요.]
옹벽 구조물이 도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서 높이 7m의 옹벽이 계속 내린 비에 약해지면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이면도로 일부가 통제됐습니다.
어제저녁에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대교 근처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63살 김 모 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운 노면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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