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서울 중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
강한 빗줄기가 멈출 줄 모르는데요, 중랑천 일대 상황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침부터 내린 굵은 비로 중랑천 수위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길이 중랑천 산책로로 내려가는 입구인데요.
산책로가 물에 잠겨 보이지 않습니다.
중랑천 옆을 지나는 동부간선도로는 제가 서 있는 이곳 월계1교를 기준으로 수위가 16.2m를 넘으면 통행이 제한되는데요.
현재 수위가 16.8m입니다.
따라서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장안교에서부터 월계1교 구간, 성수분기점 방향 수락에서 중랑교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주변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중부지방에 계속 비구름이 머무르면서 비가 내렸는데요.
하지만 자정이 지나고 비구름이 북쪽으로 넘어가면서 상황이 바뀌면서 비 피해도 예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고, 오후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15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가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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