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시설물이 모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요양병원이 범람한 물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장안교 인근 중랑천.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습적인 폭우로 하천의 수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수도관이 떠내려가고, 산책로 운동기구도 모두 잠겨버렸습니다.
물이 일대 도로로까지 범람하면서 성동교에서 녹천교까지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 전역은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만 하루 사이 누적 강수량은 가평 284㎜, 의정부 239.5㎜, 포천 229.5㎜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루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64mm로 새벽 6시 반부터 한 시간 사이 가평 지역이 기습적인 물 폭탄을 맞았습니다.
이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면서 요양병원 진입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아침부터 환자 70여 명과 병원 관계자 20여 명 등 모두 90명의 발이 묶여버린 겁니다.
[권순관 / 가평산속요양병원 원장 : 지금 우리 병원으로 통하는 유일한 교통로가 밤새 많은 비로 인해서 침수돼서 환자분들이 혹시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도로가 마비된 상황이어서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암 요양 전문병원이라 응급상황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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