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화감독 키아로스타미 별세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이란 영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끈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파리에서 숨졌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도 맡아 우리와도 남다른 인연이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수많은 걸작 영화를 만든 이란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가 76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키아로스타미는 지난 3월 위암 진단을 받고 파리에서 몇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1940년 테헤란에서 태어난 그는 테헤란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영화계로 진출했습니다.

1970년부터 영화 감독의 길에 들어서 1987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1997년 '체리 향기'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한국도 몇 차례 방문한 적 있고 2005년에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영화 검열을 반대했던 그는 2010년 파나히 감독이 경찰에 구금되자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의 영화 잡지 '필름 스테이지'는 "세계는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을 잃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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