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SK가 최승준의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한 17개 안타로 LG를 꺾고 4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넥센은 기아에 짜릿한 연장 끝내기로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6대 3으로 앞선 6회 말,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에이스 김광현 대신 이름을 올린 새 외국인 투수 라라가 박종훈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았습니다.
첫 타자를 1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다음 타자도 공 4개로 돌려 세웠습니다.
7회 이병규와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최고 구속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SK는 최승준이 잠실 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포로 LG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자신의 3경기 연속 홈런에 팀의 17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SK의 17개 안타 가운데 LG가 친정인 정의윤과 최승준이 5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SK 김재현은 8회 말 주자 1, 2루 역전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로 몸을 날려 잡아내는 환상적인 명수비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기아와 넥센의 경기에선 기아 선발 임기준의 공이 넥센 대니 돈의 어깨와 얼굴에 맞는 위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볼넷을 6개나 허용하며 불안했던 임기준은 어렵다는 견제사를 두 번이나 성공하며 넥센의 발 야구 추격을 차단했습니다.
기아는 6회 초 균형을 깨는 나지완의 투런 포로 달아났지만 7회 연이은 송구 실책으로 두 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넥센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박정음의 끝내기 안타로 5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정음 / 넥센 외야수 : 기아전 좋은 기억이 있어서, (끝내기로) 좋은 기억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아의 임창용은 9회 말 마무리로 나와 세이브를 노렸지만 2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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