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시작된 금어기가 6월로 끝나며 본격적인 멸치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땅에 있는 영양분이 비를 타고 바다로 많이 흘러가 어획량이 좋을 거로 어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통영시 비진도 앞바다에 선단이 등장합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에 굳이 어민들이 바다로 나온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물을 온통 찬란한 은빛으로 물들이는 멸치 때문입니다.
4월부터 3달 동안 금어기가 끝나고 남해안에서는 본격적인 멸치잡이가 시작됐습니다.
[박계욱 / 대영호 어로장 : 올해 첫 출어 했는데 오늘 나오니까 작업이 괜찮고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 같습니다.]
멸치는 성질이 급해 잡히면 금방 죽고 그러면 쉽게 썩기 때문에 배 위에서 곧바로 소금물에 삶습니다.
뭍에 도착해 해풍이나 열풍에 잘 말린 뒤 전국으로 배달하는데 남해안에서 이런 권현망으로 잡은 멸치는 전국 마른멸치 유통량의 60% 이상을 담당합니다.
올해 1월에서 3월 사이에는 어획량이 좋지 않았지만, 여름에는 사정이 다를 전망입니다.
[이중호 / 멸치조합장 : 영양분이 바다로 많이 유입되면서 생산량도 30% 정도 증가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일반 소비자가 잘 모르는 어업 방식을 이름으로 내걸었던 '기선권현망수협'은 올해 '멸치'로 간판을 바꿔 국내외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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