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부지방에는 밤새 많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백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새벽까지만 해도 세차게 몰아치던 비는 현재 거의 그쳐서 약한 비만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광주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이틀간 내린 비로 비가 내리기 전보다 하천 수위가 상당히 많이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낮게 깔려 있어서 언제라도 폭우가 쏟아질 듯한 모습입니다.
새벽까지 남부지방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대부분 해제된 상태이고, 제주 산간지역에만 아침 7시 반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리산 산간지역인 전남 구례 피아골에 143mm의 비가 내렸고, 광양 백운산 119mm, 광주 10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30~80mm의 비가 더 내리고 산간이나 남해안 지역에는 1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풍 특보도 대부분 해제돼 부산과 울산, 경남 4개 시·군, 울릉도와 독도에만 강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해역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여객선 운항도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축대 붕괴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예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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