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날아가 4명이 다치고, 고속도로 터널에서도 승용차 세 대가 추돌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뒤집힌 채 컨테이너 위에 위태롭게 걸쳐있습니다.
다리 난간은 떨어져 나갔습니다.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다리 난간을 뚫고, 20m를 날아간 겁니다.
수습을 위해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됐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번개 같은 소리가 '펑'하는 소리가 나서 놀래서 쳐다봤는데 차가 난간을 뚫고 날아가 뒤집혀서….]
차 안에는 운전자 39살 최 모 씨와 11살 난 최 씨의 아들, 동갑내기 친구 2명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운전하던 어머니와 앞 좌석에 탄 아들이 크게 다쳤고, 친구들은 경상입니다.
개교기념일을 맞아 놀이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서진 차량 한 대가 보이더니, 곧이어 차량 두 대가 터널을 완전히 막고 서 있습니다.
한 대는 전복됐고, 다른 한 대는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터널 안에서 승용차 세 대가 잇따라 추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전복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33살 김 모 씨와 4살 딸을 비롯해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목격자 : 저희가 갔을 때 차가 전복돼 있었고, 그리고 남자분이 반대쪽 운전석에서 나와서 조수석 창문으로 여자분 한 분을 꺼내셨어요.]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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