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종 / 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 교수
[앵커]
터키의 최대 도시입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30여 명 또는 50명까지 아직 사망자 숫자도 다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큽니다.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마는 현지에서는 IS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전문가 연결해서 잠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테러학회장이신 이만종 호원대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한 번만 폭발한 게 아니라 폭발만 두 번 있었고요. 이어서 총격까지.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기에는 확실히 테러인 것으로 추정하시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자살폭탄테러인데요. 국제테러단체가 구사한 가장 중요한 전술이 자살폭탄테러거든요.
왜냐하면 무기 관점에서 보면 아주 효과적인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는 게 이 자살폭탄인데 지금도 자살폭탄으로 반미 지하드의 목숨을 바치겠다는 젊은 지원자들이 줄을 서서 많다는 것을 우리가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절대적으로 이 전력이 열세한 입장에서는 대량살상무기를 제외하면 어떻게 보면 자살폭탄테러보다도 더 효과적인 그런 방법이 없거든요.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세 차례 정도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걸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한 차례도 아니고 세 차례가 발생했다는 것은 치명적인 피해를 노리고 한 것인데.
아마 자살조끼라든가 또는 폭탄자살 배낭을 이용해서 폭파가 된 것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좀 설명을 드리면 2명이 이미 자살폭탄테러범이었죠. 국제선 입국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금속탐지기에 적발이 됐답니다.
이 순간에 폭발이 일어났고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이 됐다고 합니다.
폭발과 총격전이 이어졌는데 자살폭탄테러가 그러니까 발각이 되는 순간 함께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인터뷰]
입국장에서 진입을 시도하다가 검문검색 과정에서 적발이 돼서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더 큰 피해가 차단되었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다행인데 폭탄테러는 연쇄적인 폭발이 특징입니다.
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 또는 세 사람이 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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