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만수위'...연천군 대비 방안은?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 김규선 / 경기도 연천군수

[앵커]
김규선 연천군수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연천군수 김규선입니다.

[앵커]
걱정이 많으시죠?

[인터뷰]
네.

[앵커]
준비 잘하고 계십니까, 대비를?

[인터뷰]
저희는 지금 황강댐이 만수위로 지금 저장하고 있다고 파악이 돼서 우선 임진강변에 차량 통제를 시키고 있고요.

임진강변에 안전궤도를 강화해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또 임진강변의 재난경고방송이 1회인데 3회를 현재 실시하고 있으면서 우리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무단방류를 해서 물이 많이 넘어오더라도 그 정도 대비하면 괜찮은 겁니까?

[인터뷰]
황강댐이 아시는 대로 약 3억 5000만 톤의 저류량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 군남댐은 저류량이 안 되기 때문에 거기서 만약에 방류를 한다고 하면 피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군남댐의 모든 저류량을 최하로 해서 23m로 지금 줄여놓고 황강댐의 방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주 많은 양을 갑자기 방류하면 사실 어떻게 할 대책이 없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저류할 수 있는 양의 약 5배 정도되는 큰 댐이기 때문에. 그래서 북한에서 만약에 이 댐을 무단으로 방류한다고 하면 저희 쪽의 어부들은 물론이고 인명피해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군 직통선이 끊겨서 북한이 우리 쪽에 알려올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북한이 마음만 먹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알려올 수는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게 2009년에 아시다시피 황강댐 무단방류를 해서 우리 국민이 6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많은 재산상 피해가 있었는데 그때 남북 간에 핫라인을 구성해서 황강댐 방류 시에 서로 사전에 통보를 해 주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통보해 준 것은 두 번밖에 없고 지금 현재 또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해서 이쪽에서 절대 폭로하지 않고 그냥 무단방류해서 지난 5월 17일에도 우리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지금도 아마 이쪽에서 무단방류를 기습방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군과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그리고 한국홍수통제소 등과 함께 지금 아주 유관기관의 밀접한 협의 아래 지금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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