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을 넘긴 수입 양고기를 양 꼬치 전문식당 등에 팔아온 축산물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축산물을 불법 유통한 혐의로 41살 박 모 씨와 45살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축산물 가공시설을 차리고 유통기한을 한 달가량 넘긴 중국산 양고기의 라벨을 바꿔치는 수법으로 거래처 40여 곳에 팔아 매달 천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 독산동에 있는 냉동창고를 빌려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양고기를 가공한 뒤 4백여 곳에 팔아 한 달에 1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가공한 양고기가 주로 전국에 있는 양 꼬치 전문식당 등에 팔려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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