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우주로 실어나를 한국형 발사체가 75초 연소에 성공해 5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자력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면 우주 선진국과의 협력도 더 원활해져 적은 비용으로 화성 등 우주 탐사에 나설 수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3천 도가 넘는 화염이 분사됩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 75톤 급 액체엔진의 연소 시험입니다.
1분을 넘어 무려 75초 동안 안정적으로 불꽃을 내뿜었습니다.
목표로 하는 140초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로 분석됩니다.
[김진한 / 항우연 발사체 엔진개발단장 : 220번 시험해야 엔진이 전체적으로 검증된다고 할 수 있지만, 의미로 볼 때 한 5부 능선까지도 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국형 발사체는 75톤 급 엔진 4개를 묶어 1단을 구성합니다.
300톤급 추진력, 중형차 200대를 우주 공간에 보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2단은 75톤급 엔진 한 대로 구성되고 3단은 7톤급 엔진을 사용합니다.
한국형 발사체는 2020년 이후 완성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광래 / 항공우주연구원장 : 이런 기술이 민감한 부분이 있다 보니 기술을 가진 나라가 잘 내놓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불가피하게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형 발사체가 개발되면 우리는 자력으로 달 탐사를 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게 됩니다.
또, 기술을 더 진전시키면 달을 넘어 화성까지 탐사선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우주개발 중장기 전략에서 2030년, 자체 발사체를 이용한 화성 탐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최기혁 / 항우연 달탐사연구단장 : 달의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미션이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담겨 있습니다, 화성에 궤도선과 착륙선을 보내는 계획도 그즈음에 있습니다.]
하지만 화성까지 탐사선을 보내는 데는 최소 1조 7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듭니다.
선진국마저 독자 진행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수준.
[올레그 알리파노프 / MAI 교수 : 화성으로 보낸다면 (우주정거장보다) 45배쯤 더 비쌀 겁니다. 이 모든 것은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우주 항공분야의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나로호로 시작된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달과 화성 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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