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서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들이 잠시 후 해경 수사팀과 함께 입국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피의자인 베트남 선원들, 오늘 언제쯤 입국합니까?
[기자]
참치잡이 어선 광현 803호의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32살 베트남 선원 2명은 잠시 후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인도양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지난 24일 세이셸 빅토리아항에서 우리 해경에 붙잡힌 지 엿새 만입니다.
해경 수사팀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세이셸에서 출발해 인도 뭄바이를 거쳐 입국합니다.
해경은 입국과 동시에 피의자들을 호송 버스에 태워 부산해양경비안전서로 압송할 계획입니다.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오후 9시쯤 해경 청사가 있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현호의 선사가 부산에 있기 때문에 부산 해경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피의자들을 지난 25일 우리나라로 압송할 계획이었지만, 경유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중대 범죄자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아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외교부의 교섭 끝에 인도 정부가 피의자들의 입국과 경유를 허가하면서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들은 우리나라에서 조사받게 됐습니다.
[앵커]
앞으로 해경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피의자들을 우리나라에 데려오면서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해경은 피의자들을 부산으로 압송한 뒤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할 계획인데요.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해경은 부산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피의자들이 구속되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경의 수사는 살해 동기를 밝히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최근 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심하게 훼손됐다고 설명했는데요.
평소 조업과정에서 원한을 살만한 일이 있었는지와 비인격적인 대우 여부 등을 추궁하면서, 살인에 가담한 다른 선원들이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 증거와 다른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 살인 혐의 입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광현 803호의 항해사 이 모 씨와 이 배의 외국인 선원 3명이 입국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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