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시신 일부가 훼손된 만큼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정 여러 대가 아라뱃길을 오가며 물속을 살핍니다.
수로 옆 길가에선 경찰들이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집니다.
아라뱃길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시신 한 구가 나온 겁니다.
시신은 이곳 아라뱃길 북단 물가에서 떠올랐는데 인근에 사는 50살 김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에 맨발이었고, 옷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이 나왔습니다.
신분증 확인 결과 김 씨는 주변에서 혼자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할 만한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 일부가 훼손된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 시신이 발견된 인근 다리에서 김 씨 소유의 승용차가 발견됐다며, 블랙박스 확인과 함께 지문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블랙박스는) 확인해봐야 합니다. 안 찍혔을 수도 있으니까…. 아직 (용의자가) 나온 건 없습니다.]
경찰은 2개 중대를 동원해 사라진 나머지 신체 일부를 추적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발견된 시신 일부를 국과수에 부검 의뢰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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