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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웠던 우리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모두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 터진 악재라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의 추가경정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액은 256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고, 17달째 마이너스 행진인데 브렉시트로 인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수출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유럽연합과 전 세계 무역이 위축될 경우 연쇄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김광석 /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 : 영국은 글로벌 금융 허브라고 해서 국제 금융센터로서 지휘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영국의 경제위기로 연결되면….]
내수 경기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선과 해운업계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됩니다.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비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경남지역의 실업률은 치솟았고, 소비지출 통계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도 어둡습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 3.1%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달성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추경 예산을 얼마나 투입할지가 관심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대 26조 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1998년 IMF 사태 때 두 차례에 걸쳐 25조 원, 2009년 금융 위기 당시 28조 원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할 우려가 있고, 사상 초유의 늪지형 불황이 계속되고, 여기다 더해 브렉시트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까지 차단하기 위해서 조금 더 많은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추경은 단기적인 경기 부양에만 그쳐서는 안 되며,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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