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추돌 사고를 내 3명이 다치자 여자친구를 어머니인 척 속여 보험 접수를 시도한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앞차를 들이받아 750만 원가량이 필요해지자 함께 탄 여자친구 19살 곽 모 씨에게 어머니인 척 보험 접수를 시킨 혐의로 18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보험 접수 통화 때 본인의 인적 사항도 제대로 모르고 나이에 비해 목소리도 앳된 접수자가 미심쩍다는 첩보로 수사에 나섰으며, 곽 씨도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사고를 낸 김 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어머니 이름으로 차량을 빌려 9번 넘게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기성[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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