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산낙지...금어기 들어간 이유는?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 김동수 / 수산과학원 목포지원장

[앵커]
요즘 낙지 생산지에서도 산낙지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낙지 개체수 감소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한 달 동안 잡지 마라, 이렇게 금어기를 설정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대책까지 내놓을 수밖에 없는 이유 전문가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낙지박사 1호죠. 김동수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장을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사님, 전화연결돼 있습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낙지잡지가 금지된 게 올해가 처음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만큼 개체수가 많이 감소했다 이런 방증일 텐데요. 전남이 21일부터, 그러니까 그제부터 7월 20일까지. 그런데 금어기 지정이 전국적으로 조금 다르다고 하던데요?

[인터뷰]
해양수산부에서는 6월 한 달을 금어기로 지정을 하고 그다음에 각 지자체별로 다시 금어기를 고시할 수 있 도록 되어 있어서 우리 전남도에서는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금어기를 고시하게 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6월을 근방으로 해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는 있는 거군요, 지자체별로.

[인터뷰]
네.

[앵커]
그런데 6월, 7월 금어기를 이때 설정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낙지는 주 산란기가 봄, 가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봄 산란기에 금어기를 지정해서 가을에 가장 많이 생산이 되는 시기에 맞춰서 지금 금어기를 지정하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잡지 못하니까 한 달 정도는 저희가 산낙지 보기는 조금 힘들겠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금어기로 지정된 이 기간에는 모든 생산 어업 활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상당히 접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생산도 안 되고 위판장에서 팔 수도 없고요. 금어기 직전에 잡아놓은 낙지들도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금어기에 대비해서 미리 수조에 저장해 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런 게 식당으로 조금씩 갈 수는 있겠네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금어기까지 도입한 걸 보면 낙지 개체수가 감소하기는 한 것 같은데요. 박사님, 얼마나 지금 낙지 개체수가 줄어든 겁니까?

[인터뷰]
10여 년 전만 해도 연간 1만 4000톤 정도 생산되던 것이 최근에는 한 4000~5000톤 내외로 굉장히 많이 생산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3분의 1 정도로 준 거네...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62313030245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