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시작...결과는 막판까지 '안갯속'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여부를 판가름할 국민투표가 조금 전 영국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투표일 직전까지도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초박빙 접전이 벌어졌는데요.

실제로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응건 특파원!

투표가 1시간쯤 전 시작됐을 텐데, 지금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투표는 이곳 시각으로 오전 7시, 영국 전역에 있는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찌푸린 날씨 속에 투표소를 찾는 영국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투표는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EU를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선택하는 형식입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지난 1975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 EEC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이후 41년 만에 치러지는 건데요.

이번 투표 결과가 영국의 미래는 물론, EU의 위상과 경제 체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투표일 직전까지 찬반 여론이 초박빙의 접전을 펼쳐온 만큼 투표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2개 기관의 온라인 조사에서는 EU 탈퇴 여론이 1~2%P 차로 앞섰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EU 잔류가 2% - 6%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막판 부동층 표심과 청년층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결국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두 진영의 마지막 선거전도 치열하게 펼쳐졌겠군요?

[기자]
EU 잔류와 탈퇴 운동 진영 지도부는 투표를 하루 앞두고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전국 곳곳에서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EU 잔류 운동 진영에서는 영국이 EU와 함께해야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캐머런 총리와 코빈 노동당 대표는 물론 양당의 전직 총리들까지 나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EU 탈퇴 운동 진영에서도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과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 등이 총출동해, 영국이 주권을 되찾아 독자적인 정책을 펼 수 있도록 EU 탈퇴에 투표해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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