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금품수수' 검찰 수사관도 체포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의 핵심 브로커 이민희 씨 등에게서 금품을 받은 검찰 수사관이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정운호 전 대표에게 1억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가 있었는데, 이번엔 수사관이군요?

[기자]
검찰은 오늘 새벽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김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브로커 이민희 씨와 사건 관계자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된 김 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정 전 대표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정 전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는 핵심 인물인 정 대표와 이민희 씨가 입을 열지 않으면서 그동안 답보 상태를 보여왔었는데요.

검찰은 정 전 대표나 이민희 씨 등과 빈번하게 접촉한 흔적이 있는 검찰 관계자들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과 불법행위 연루 혐의 등을 추적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체포된 김 수사관 말고도 정 전 대표 측과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내부 관계자들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구체적인 정황과 명목 등이 확인되는 대로 소환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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