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검찰이 김 대표를 왜 부른 겁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소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히는 인물인데요.
롯데백화점 재무회계팀장과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거쳐 현재는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관리인 역할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매년 받았다는 3백억 원의 성격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김 대표가 신 총괄회장 등의 자금관리인으로 오래 일해 소명을 듣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지냈던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요.
정책본부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고, 채 사장이 지원실장을 지내며 그런 정책본부의 살림을 도맡았던 만큼 검찰은 채 사장을 상대로 롯데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액수, 용처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현재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에서 자금 관리를 하고 있는 임원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이 대표와 임원 등 롯데 계열사의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2316003338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