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참을 만큼 참았다 이 정도면 ‘삼진아웃' 아니냐 하며 박승춘 보훈처장을 문제 삼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야당이 이렇게 발 벗고 나선 걸까요?
[최정식 / 국가보훈처 홍보팀장 : (2013년에) 동일한 코스에 31사단과 11공수여단이 같이 참여했던 사항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논란은 안 됐었고…]
먼저, 올해 6.25 기념행사의 일환인 광주 시가행진에 11공수여단을 참여시키겠다고 한 발표가 이번 해임결의안 제출의 발단이 됐습니다.
11공수여단이 바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지목된 부대이기 때문입니다.
보훈처는 강행하겠다고 했지만 여론의 반발 때문에 결국 11공수여단의 참여는 취소됐습니다.
앞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합창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광주 시민들과 유가족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으면서 당시 행사장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었죠.
2014년도에 열린 국정감사에선 서면 대신 구두로 대신하겠다고 하면서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박승춘 / 국가보훈처장 :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질의 응답만 하면 의원님들의 질문에 답변만 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할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업무보고를 통해서 정부의 입장을, 또 세금 내는 국민들에게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정우택 / 당시 국회 정무위원장 : 처장! 여기 지금 국회 설득하러 왔어요? 여기 국회의원들에게 지금 설득하러 온 거예요? 위원장이 발언권 안 준다는 데 왜 자꾸 얘기하는 거에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까지 2011년 이후 5년 4개월째 최장수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임안이 제출이 됐지만 과연 박승춘 보훈처장을 해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가결되더라도 법적 강제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박승춘 / 국가보훈처장 : 국가보훈처는 국내 이념 대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을 올바로 교육해서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헛되지 않도록 해야 되는 사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판단할 것입니다. 국민이 판단할 것입니다.]
"국민이 판단할 것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박승춘 처장이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한 말인데요.
세 번째 해임안 제출에 대해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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