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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영국과 EU 간의 어떠한 재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영국 밖에서도 높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이 영국에 브렉시트 위험성을 재차 경고했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영국 국민투표 이후에 영국과는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 나가면 끝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장 : 영국 정치인과 유권자들은 국민투표 이후에 어떠한 형태의 재협상도 없다는 것을 인식하십시오. 나가면 끝입니다.]
지난 2월 EU 정상들은 브렉시트를 저지하기 위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영국 측이 요구한 EU 개혁안을 대부분 수용했고, 이에 따라 비 유로존인 영국은 EU 내에서 유로존 재정금융 결정에 구속받지 않는 특별 지위를 갖게 됐습니다.
이번 융커의 발언은 이런 특별한 지위를 누리는 영국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프랑스 역시 브렉시트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EU의 미래가 달린 투표라면서 영국의 EU 잔류를 호소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유럽연합 전체의 미래가 결정될 투표입니다. 영국은 EU의 지리적, 정치적, 경제적 시작으로 (브렉시트는) 심각한 후폭풍을 안길 겁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이 EU에 남을지 말지는 영국 국민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본인은 브렉시트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브렉시트 투표만으로도 유럽이 정치적 위기를 겪게 됐다고 말하는 등 영국 밖에서도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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