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어릴 적 한 번쯤 읽어보셨을 겁니다.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 발레로도 나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건 어떨까요?
발레와 탭댄스, 뮤지컬에 영화까지 어우러졌습니다.
박신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성년이 된 공주를 축하하는 성대한 파티.
파티를 즐기는 사람 중 누구도 공주에게 걸린 마법, 100년의 긴 잠이 이제 곧 시작될 걸 알지 못했습니다.
동명의 클래식 발레와는 모든 게 다른 작품입니다.
발레에 현대무용, 탭댄스 등 다양한 춤이 뒤섞여 있습니다.
오로라 공주는 말괄량이로, 마법에 걸린 공주 옆을 지키는 건 백마 탄 왕자가 아닌 정원사로 나옵니다.
마녀의 아들까지 등장해 삼각관계를 이루고 여기에 뱀파이어 설정이 더해졌습니다.
영국 출신 안무가 매튜 본이 지난 2012년 런던에서 선보인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우리 무대에 올랐습니다.
[코델리아 보레이스 웨이트/ '오로라' 역 : 조심성 없는 성격으로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몸담고 있지는 않고 호기심이 많고…굉장히 재미있는 성격이에요.]
대사는 없지만, 동화적 상상력에 걸맞게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요정이 등장하는 동화 속 세계는 무대에서 몽환적으로 표현됐고 무용수들의 화려한 의상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매튜 본 / 안무가 : 아마도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훌륭한 음악이나 원작의 줄거리를 기대하며 올 텐데요. 공연을 보게 되면 우리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 우리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익숙한 소재에 유쾌한 상상력을 더해 무용은 어렵다고만 느끼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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