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 영국, 'EU 탈퇴' 선택으로 기울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결정할 국민투표 개표 결과 예상을 깨고 EU 탈퇴 진영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 탈퇴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하는 등 세계 금융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응건 특파원!

EU 탈퇴 진영의 승리가 확정된 건가요?

[기자]
아직 개표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EU 탈퇴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개표 작업은 영국 전역에 있는 382개 개표소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 20여 개 개표소의 개표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EU 탈퇴가 거의 확정된 상황입니다.

BBC 등 영국 언론들도 1시간쯤 전에 잇따라 EU 탈퇴 예측을 내놨는데요, BBC는 52% 대 48%로 EU 탈퇴를 전망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천6백70만표 정도를 얻는 진영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EU 탈퇴 투표가 천6백50만표를 얻어 잔류 진영을 백만 표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에는 선더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 탈퇴 지지표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면서 격차가 8%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한때 EU 잔류 우위로 역전되기도 했다가 중반 이후 탈퇴 투표가 역전한 뒤에는 계속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투표 당일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잔류 쪽이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개별 개표소의 집계는 12개 거점에서 합산돼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쯤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앵커]
예상과 달리 EU 탈퇴로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찬반 운동 진영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죠?

[기자]
EU 탈퇴가 확실시되자 탈퇴 운동 진영은 축제 분위기, 잔류 운동 진영은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탈퇴 운동 진영은 개표 중반 이후 곳곳에서 탈퇴가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성을 올리면서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

탈퇴 운동 진영을 이끈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는 개표 중반이 지난 뒤 회견을 열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패라지 대표는 오늘이 영국이 독립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EU 잔류 진영은 중반 이후 패색이 짙어지면서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잔류 진영은 개표 초반 혼전 양상을 보이자 끝까지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불리한 판세를 인정했습니다.

잔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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