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가뭄에 이어 장마, 태풍 등 매년 되풀이되는 자연재해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이 인기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모내기를 끝낸 벼 재배단지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마가 시작되면서 홍수 피해가 걱정입니다.
몇 년 전 태풍 피해가 컸던 지역이지만 올해는 벼 재배농민들의 걱정이 다소 줄었습니다.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으면 농가가 낸 보험료의 60~70%를 돌려받을 수 있는 무사고 환급제도가 올해부터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서영원 / 서산시 부석면 : 태풍이라든지 자연재해, 또 병충해가 왔을 때 이제 사실은 농민들은 뭐 아무한테, 누구한테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입장이었는데, 이런 보험이 있다는 자체가 사실 참 좋은 것 같아요.]
충남의 경우 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3만9천ha로 지난해 2만천ha에 비해 187%나 대폭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벼 재해보험 면적은 21만여 ha, 1년 전보다 153% 증가하는 등 농작물재해보험이 인기입니다.
[신동익 / NH농협손해보험 충남총국장 : 올해는 만약에 사고 없을 때도 70% 정도 환급을 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농민들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의 지원을 받아 농민 부담은 10~20%에 불과해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벼는 물론 전국에 걸쳐 양파와 마늘 등 모두 50여 가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수박, 딸기, 토마토 등 원예시설 작물도 포함된 데다 태풍과 우박, 호우는 물론 가축과 새 피해, 화재와 병충해도 적용됩니다.
[김기곤 / 서산 부석농협 전무 : 농가들은 자부담금을 최소한 들도록 농협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서 전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이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난해 전국 농작물재해보험 수령액은 4천여 농가에 360억 원.
기상이변이 잇따르면서 자연재해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농심을 달래 주는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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