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원 신공항'...놓칠 수 없는 황금알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영남권 지자체가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으로 나뉘어 사활을 건 신공항 후보지 경쟁을 벌였던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신공항 건설에 많게는 10조 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고, 수많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상대방에게 양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가덕도냐, 밀양이냐'를 놓고 입지 경쟁을 벌인 부산과 영남권 다른 시도.

최적 입지에 대한 판단은 다르지만, 신공항이 지역 경제에 미칠 엄청난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최치국 / 부산발전연구원 : 육해공 복합 유통망 구축이 가능해서 동남 산업 벨트와 남해안 선(SUN)벨트의 중심지 역할이 가능합니다.]

[한근수 / 대구·경북발전연구원 : 지금 분리된 대구·경북 경제권과 동남지역 경제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항 이전과 일자리 창출, 물류비용 감소와 관광산업 확대 등 신공항으로 바뀔 미래 모습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를 수 있지만, 입지 결정과 함께 찾아올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바라보는 눈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책사업인 신공항 건설에는 오랜 기간 막대한 정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기간 지역 경제에 미칠 막대한 영향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적게는 수조 원에서 많게는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 비용.

최소 11조 원에서 최대 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생산유발 효과와 20만 명에 가까운 일자리 창출 등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신공항 후보지 경쟁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입지 발표 막바지에 과열 경쟁과 중앙 정부 예산 부담 문제 등이 떠오르면서 '김해공항 확장안'이 현실적인 카드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치국 / 부산발전연구원 : (김해공항 확장안은) 신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닌 신공항 건설 이전까지 김해공항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근수 / 대구·경북발전연구원 : 관문 공항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미주나 유럽 같은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하는 게 가장 중요한 데 단순한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그런 역할 수행이 어렵기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양측의 유치 경쟁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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