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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독자적 대응 방안 마련할 것" (전문)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오늘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해서 가덕도도 밀양도 아닌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기자회견 전문 -

[서병수 / 부산시장]
김해공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용역에서 어떻게 또다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나올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용역의 취지에 명백히 어긋나는 이번 결정은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입니다.

지난 반 세기 동안의 시민요구를 철저하게 외면한 오히려 수도권의 편협한 논리에 의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김해공항을 확장한다고 해도 24시간 운영은 여전히 불가능하며 특히 시민들께서 우려하는 안전문제를 결코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국제 허브공항이 되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기 때문에 새로운 공항을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것입니다.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 결정을 내린 것은 당장 눈 앞에 닥친 지역갈등을 이유로 우선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입니다.

금번 결정으로 정부는 신공항 건설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으로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약속한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제2 허브공항으로서 가덕 신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 우리 시의 독자적 대응방안과 정부 용역 결과 발표에 대해 다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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