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폭력 조직 범서방파 조직원을 붙잡으려다 저항하자 어깨를 향해 실탄을 쏴 붙잡았습니다.
수배 중이었던 이 조직원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며 50분 동안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 빌라입니다.
이곳에서 자매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집 앞입니다.
자매가 싸움을 벌이면서 집 밖까지 이렇게 난장판이 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있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신원 확인 결과, 함께 있던 동생의 남편 36살 오 모 씨가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폭력 조직 범서방파 조직원으로 검찰에 쫓기는 상태였습니다.
[김기범 / 수서경찰서 도곡지구대장 : 신원 확인을 해보니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수배된 사람이었습니다. 조직 폭력배 조직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오 씨는 순순히 검거에 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갑을 채우려 하자 돌연 태도를 바꿔 흉기와 밥상을 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테이저건을 쏘겠다는 경고에도 콧방귀를 끼며 저항하자 50분간의 대치 끝에 결국 경찰은 실탄을 쐈습니다.
[이웃 주민 : 그게 총소리라고 생각 못 했죠. 주택가니까. 차가 폭발하는 소리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했죠.]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오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마친 뒤 검찰에 인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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