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트럭이 앞바퀴 없이 고속도로를 달린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한데요.
중국 대륙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교통경찰이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오는 대형 트럭을 멈춰 세웁니다.
자세히 보니 트럭 앞바퀴 2개가 없습니다.
[교통경찰 : 당신 차 앞바퀴가 없잖아! 웃음이 나와요? 어떻게 운전했어요? (교통사고가 났어요.) 그럼 수리를 해서 운전을 해야죠!]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이런 차를 처음 본 교통경찰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교통경찰 : 앞바퀴 없이 어떻게 방향 조절을 했어요? (두 번째 축에 있는 바퀴로 했어요.)]
결국, 트럭 기사는 벌금형에 처해졌습니다.
지난 2013년에도 산둥 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앞바퀴 없이 달리는 덤프트럭이 목격됐습니다.
두 바퀴가 없는데도 고속으로 질주해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입니다.
지난 1월 안후이 성에서는 대형 트럭이 오른쪽 바퀴가 빠진 채 달리다 교통경찰에 단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들 차량은 대부분 사고가 나 정비공장에 가야 할 트럭입니다.
견인료가 너무 비싸다 보니 운전기사들이 돈을 아끼려 위험천만한 운행을 한 겁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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